아직도 한해 1천 명 ‘해외 입양’‥해외 입양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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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한해 1천 명 ‘해외 입양’‥해외 입양의 그늘

◀ANC▶

해외 입양 하면 대개 과거 잘 못살았던 시절의 슬픈 역사로 알고 있죠.

그럼 지금은 많이 줄었을까요? 아직도 한 해 평균 1000명 이상의 아이들이 외국 가정에 입양되고 있습니다.

오늘 입양의 날에 준비한 해외 입양 실태 먼저 임소정 기자가 취재한 내용부터 보겠습니다.

◀VCR▶

곧 돌을 앞둔 슬기, 슬하.

두 쌍둥이 아들 덕에
나병양 씨 부부 가정에는
지난 열달 동안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별을
준비해야 합니다.

◀SYN▶ 나병양, 최옥화
“속상하죠. 이렇게 예쁜 애가
외국에 가서 적응하려면….”

벌써 여섯번째 생이별,

해외입양길까지
아이들을 맡아 기르는
위탁가정들은 매번 홍역을
치릅니다.

◀SYN▶ 오상렬, 김영애
“집 사람은(아이를 보낼 때)
기절했죠. 그냥 진짜…이게
사람이 못 할 짓이구나.”

◀SYN▶
“내 일부가 사라진 거예요”
“내가 왜 입양됐는지 항상
궁금했어요.”

수십년 전, 한국을 떠났던
아이들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 속에서
물음표를 안고 산 지난 세월.

뿌리를 찾고 싶었지만,
단서라고는 정신병원에서 태어나
고아원으로 버려졌다는
서류 한 장 뿐입니다.

◀INT▶ 카밀라 로스/덴마크 입양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은
우리의 과거를 찾는 데도
마치 아무런 권리가 없는 것
같아요.”

미국에서 작가로 이름을 떨친
제인 정 트렌카.

사회적인 성공도
입양아의 그늘을 걷어내지
못했습니다.

금발이 되고 싶어 머리에
레몬주스를 부어대던 소녀,
다시 아기 진열대로 돌려보내질까
두려움에 떨던 날들”은 그녀를
해외입양 반대운동으로
이끌었습니다.

◀INT▶ 제인 정 트렌카/미국 입양
“입양의 결과가 감옥으로 이르든,
성공으로 이르든 그건 상관없어요.
중요한 건 소중한 우리 어린이들을
보살피는 정부정책이 어떤
것이냐이지…”

◀SYN▶
“아들…잘 있었어? 엄마 보고 싶어.
(몰라요) 많이 많이 사랑해.”

친척들에 의해 몰래
입양보내진 아들을 30년 만에
TV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노금주 씨.

아들을 다시 찾아 행복하지만,
말 한 마디 제대로 전달할 수 없는
현실이 원망스럽습니다.

◀INT▶ 노금주
“그리고 또 한 가지 내가
못 한 말. 내가 죽을 때까지
너한테 엄마가 미안해 미안해…”
다시 만날 수 있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혼한 남편에 의해
프랑스로 보내진 딸.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는 채로
앞으로 얼마나 더 가슴을 치며
살아야 하는지 모릅니다.

◀INT▶ 신경희
“다시는 그런 일(해외입양)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어떻게든
내 아이니까 부모가 키워야지…”

지난 60여년 동안 해외로 입양된
아이들은 20만 명, 슬픈 역사는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847365_57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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