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해외입양인’ 생채기 치유 난장 벌인다 출처 : ’20만 해외입양인’ 생채기 치유 난장 벌인다 – 오마이뉴스

10일 종각 앞 ‘인형 퍼포먼스’, 7일부터 18일까지 전시회·심포지엄

09.05.08 10:04 ㅣ최종 업데이트 09.05.08 11:21 최방식 (bestchoice)

미혼모를 상징하는 높이 3미터 너비 10미터의 초대형 인형이 등장하는 퍼포먼스가 오는 10일(일) 서울 종로거리에서 펼쳐진다. 해외 입양인들이 ‘입양의 날’을 기념해 ’20만 명 고아수출’의 진실을 밝히고 아물지 않는 생채기를 치유하자며 마련한 몸부림 난장.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해외 입양인 모임'(이하 입양인모임=TRACK)은 ‘입양의 날’을 하루 앞둔 10일(일요일) 오후 2시 서울 종로2가 보신각 앞에서 ‘미혼모와 입양아동의 인권’을 소재로 한 초대형 인형 퍼포먼스를 벌인다.(www.adoptionjustice.com)

이 날 퍼포먼스에는 높이 3미터, 너비 10미터의 초대형 인형이 등장한다. 춘천 인형극단의 디자이너 엄정애씨가 한국의 미혼모를 생각하며 만든 인형인데, 한국전쟁 뒤 생겨난 20만 명의 해외 입양인과 혈육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엄마의 아픔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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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고아수출’의 진실을 밝히려는 취지로 국내외 1백여 명의 한국입양인들이 모여 만든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해외입양인 모임’의 지난해 8월 창립총회 장면.

ⓒ 최방식

해외입양인

이 행사를 주관하는 입양인모임은 지난 해 8월 국내외 한국인 입양인 1백여 명이 ’20만 명 고아수출’의 진실을 밝히고 이들이 국내의 혈육과 만날 수 있게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독재정권 ‘고아수출’의 진실은?

입양인모임은 특히 ▲ 고아수출 정책추진 배경 ▲ 1명당 1천여 만 원의 수수료를 챙긴 의혹을 국가차원의 조사를 통해 밝히고, ▲ 입양 이유 확인 ▲ 부모 등 국내 혈육 찾기를 통해 고통 속에 살아가는 해외 입양인과 혈육의 생채기를 아물게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입양인 관련 행사는 이밖에도 8일(금)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11층 강당에서 ‘국외입양인연대'(입양인연대, www.adopteesolidarity.org)가 주최하는 심포지엄이 있다. 행사 30여 분 전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5개의 NGO가 참여해 해외입양의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대안을 모색하는 논의를 벌인다. 참여단체는 ‘한국수양부모협회’,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아하! 청소년성 문화센터’, ‘성교육센터 탁틴내일’, ‘한국성폭력상담소’다.

또 입양의 날을 기념하는 사진·비디오 예술전시회도 ‘뿌리의 집'(www.koroot.org) 주최로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지하 1층에 있는 서울메트로미술관 1·2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산과 귀환의 틈새’라는 이름의 이 전시회에는 사진작가 킴 스페를링(Kim Sperling, 독일입양인)과 노세환(한국인), 필름/비디오 메이커인 태미 추(Tammy Chu, 미국입양인)와 마야 웨이머(Maya Weimer, 미국입양인)가 참여하고 있다.

‘이산과 귀환’, 그리고 미혼모…

뿌리의 집은 이 전시회를 통해 한국 정부와 시민사회에게 입양을 장려하거나 홍보하지 말고 해체 위기에 내몰린 미혼모를 위한 복지정책 수립을 촉구하며 입양아동의 수가 줄어들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준비 중인 입양인모임(TRACK)의 정경아(제인 정 트렌카) 사무총장 대행은 “20만 명 해외입양은 한국사의 그늘인 만큼 그 원인을 바로 알아야 고통 속에 살아가는 이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다”며 “국가차원의 진상조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순봉 TRACK 운영위원(<내일신문> 전직 기자)도 “가려진 역사를 밝혀야만 자식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부모, 이역만리에서 차별을 받으며 자란 입양인을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실이 밝혀진다면 화해하고 치유하는데 큰 도움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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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doptionjust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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